밤사이 남부와 제주도에 마치 여름철 같은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초속 20m가 넘는 돌풍까지 동반돼 시설물 피해와 항공기 결항 등이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호우와 강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4월인데, 마치 한여름처럼 소형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친다는 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4월 하순으로는 무척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지난 주말과 휴일,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 이후 갑자기 날씨가 급변하는 것입니다.
비는 오늘 오후 늦게 제주도부터 시작돼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하겠습니다.
남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기 때문인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남부와 제주도에는 강력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남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이란 게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비가 얼마나 내리고, 바람은 얼마나 강하게 부는 건가요?
[기자]
네,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제주도 산간입니다.
기상청은 제주 산간에 최고 3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지리산과 남해안에도 최고 120mm의 폭우가 내리겠고, 남부 내륙에도 최고 7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하천 범람과 침수,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입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속 70km 이상, 초속으로는 20m가 넘는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 정도면 '입 간판'이 날아가거나 작은 가로수가 쓰러질 수 있는 위력입니다.
따라서 내일 아침에는 남부와 제주도를 오고 가는 배편과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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